돌쟁이 딸아이의 행동 관찰 일기 입니다.
딸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비슷한 시기의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도 행동을 관찰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현재 2016-06월 / 출생 14개월 / 여아
- 자유 자재로 걷기 시작한 이후로 유독 내가 누워 있으면 배위로 올라타서 뛰기 시작했다.
몸무게가 10Kg 정도라 배가 아픔니다. T_T
내가 안누워 주면 힘으로 밀어서 눕힌다.
- 뭔가 발 딛을 곳이 있으면 딛고 올라간다.
어딘가에 기대거나 침대위로 올라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 주변인의 행동을 모방한다.
: 전화통화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통화하는 걸 따라하고 있다.
: 엄마의 걸레질 하는 모습을 보고, 똑같이 방바닥을 걸레질 한다.
- 맘에 안들거나 하기 싫은 것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시작했다.
먹기 싫은 걸 주면, 고개를 획 돌려서 회피하고
가지고 놀기 싫은 물건을 주면 일단 받은 후에 집어 던진다. ㅡ.ㅡa
2. 현재 2016-07월 / 출생 15개월 / 여아
- 신난다고 혼자서 돌아다니다 넘어지는 경우가 꽤 많다. (우리아이는 산만한 편인것 같다.)
아이가 부딪힐 만한 가구 모서리 등엔
반드시 모서리 보호대(스펀지) 를 붙여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꼭! 꼭! 여기저기 아이의 키가 닫는 곳에는 다 붙이는걸 추천,
저도 딸아이가 다친 후에 뼈저리게 느꼈네요.)
- 물병의 원리를 이해한 것 같다.
물을 안먹지만 꼭지를 눌러서 물을 온 동네 방네 다 뿌리고 다니기 때문에
따라다니면서 걸레질을 해야 한다.
- 밥먹을때 본인이 떠 먹으려고 숟가락을 뺏기 시작했다.
뺐으면 뒤로 벌러덩 누워버리며 떼를 쓰기 시작하고
숟가락을 쥐어주면 떠먹지도 못하면서 떠먹을려고 계속 시도한다.
- 아이를 혼내려고 인상을 쓰거나, 야단을 치면 눈치를 본다.
눈치를 보면서 울까말까 고민하는거 같다. 그러다 좀 크게 혼나는거 같다 싶으면 우는것 같다.
아침에 물건을 집어 던져서 한대 맞은 관계로 야단을 쳤는데
울다가 더 혼나면 안되겠는지 아빠한테 와서 뽀뽀를 한다. 이게 딸키우는 재미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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