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엄청 저렴한 라면이 출시됐습니다.
봉지라면은 5개에 1950원, 2000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가성비 절대 갑이라고 할 수 있는 라면인데요.
저는 우선, 민생라면 봉지보다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민생라면컵을 먼저 맛봤네요.
민생라면 컵라면 얼큰한 맛이에요.
컵라면 용량은 80g입니다. 일반적인 큰컵라면이 110g 정도이고, 작은컵은 65g 정도 됩니다.
80g 이면 중간정도 사이즈입니다.
일단, 민생라면을 뜯어보았습니다.
킁킁. 스프를 개봉하고, 라면에 부어놓고 보니
어딘가 라면스프의 분말 상태가 익숙해요.
웬지 모르게 익숙합니다. 그래서 냄새를 맡아봤는데.. 아 뭔가 익숙해요.
라면스프가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제가 군대 있을때 별명이 라면박사였어요.
버려진 건더기만 봐도 라면을 알아맞출 정도였지요.
분명 내가 이건 먹어본적이 있는 익숙한 라면스프의 냄새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먹지 않기 때문에 뭔진 모르고 그저 익숙하기만한 스프냄새..
냄새보다 일단 라면맛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끓는 물을 붓고 기다렸습니다.
멀찌감치 떨어져서.. 라면냄새가 저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면이 다 익었을 때쯤, 뚜껑을 열고 라면 냄새가 확 올라오는 순간 느꼈습니다.
"이건, 육개장 사발면의 냄새다!"
그렇습니다. 일단 라면의 향이 육개장 사발면의 냄새와 흡사합니다. 그러나 맛은 조금 다릅니다.
얼큰한 맛이라 그런걸 까요, 좀더 육개장 사발면보다 짠맛과 매운맛이 약간 더 쎈것 같습니다.
(육개장 사발면 안먹은지 오래됐지만 라면박사의 경력 무시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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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저렴한 라면, 민생라면은 육개장 정도의 맛만 내줘도 사실 대 성공이 아닐까 싶네요.
농심 육개장 사발면은 86g 850원
이마트 민생컵라면 80g 580원
가성비라면으로써의 자존심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ㅋ
다음엔 봉지라면으로 민생라면을 끓여서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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