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넥스트레벨이라고 하는 넥센타이어의 비대면 타이어교체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렸었습니다.
차를 넥스트레벨에서 픽업해서 가져가고, 타이어 교체 후에 다시 가져다주는 픽업딜리버리서비스를 이용해 봤습니다.
그런데, 제 차량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자동차의 몸체와 바퀴를 고정시켜주는 휠 볼트 1개가 마모되어서 너트를 조일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머선129? 휠 볼트 마모라니?!
예전에 타이어에 문제가 생겨서 정비소에 맡겼다가 그때 문제가 생겼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일단 고정은 시켜줄테니 타이어 교체할때 수리 받으라고 했었는데, 이번에 타이어 교체할 때 보니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러면서 현재 제 차량에 휠볼트와 너트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일명 "빠가" 났다고 하죠? 휠을 차체에 고정시켜주는 휠볼트의 나사선이 완전이 뭉개졌습니다.
나사선 자체가 뭉개져서 너트를 끼울수가 없는 상황.
일단 휠 볼트가 마모가 된 상황이라 조일수 없다고 하는데, 넥스트레벨 기사님께서는 타이어교체는 해드리지만 수리를 할 수는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당연한거죠. ^^; 그래서 5개의 휠볼트중에서 4개만으로 고정을 한 상태로 차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고속주행을 하지 않으면 주행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거라고 하는데 되도록 빨리 수리를 받으시길 권장해드린다는 기사님 말씀에 저도 빨리 수리를 받아야겠다 싶었습니다.
휠너트가 휠볼트에 고정이 안되기 때문에 5개의 휠볼트로 고정하는 휠과 타이어를
4개의 휠볼트가 지탱해야하니 20%씩 분산되던 차체하중을 25%씩 받게되는 상황입니다. 휠볼트 한개당 5%씩 체중부하가 늘어나는것이죠. 자칫잘못하면 운전중에 타이어가 빠져나가버리는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될수도 있겠다 싶어 걱정이 되었습니다.
총 5개의 휠볼트중 1개 마모로 인한 휠볼트 4개만 고정한 상태로 운전을 해도될까요?
이 부분은 제가 인터넷을 검색을 해봤는데, 의견은 반반입니다.
휠볼트 1개 빠져도 차량 운행하는데 큰 문제 없다. 충분히 튼튼하게 고정이 되어 문제없다는 의견과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문제니 절대 휠볼트가 부족한 상태로 차 타지 말라는 의견.
물론, 빨리 수리해서 타는게 맞는거라고 생각을 했고, 진짜 주행중에 타이어가 빠져서 혼자 굴러간다는 상상을 하니
다른 운전자 또는 보행자에게 까지도 피해를 줄수 있기 때문에 일단 가까운 자동차정비소(공임나라)에 차수리 예약을 했습니다. 바로 당일날 수리는 안된다고 해서 일단 볼트 4개만 체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운행을 하긴 했습니다.
운전거리는 약 20km 정도, 최고속도는 70km 정도로. 일단 결론을 말씀드리면 의식적으로 조금은 천천히 달렸고 조심해서 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별 탈 없이 무사히 집에 도착했고, 다음날 카센터까지 수리하러 무사히 갔고요.
제가 수리를 위해 방문한 공임나라 정비기사님도 그냥 타도 된다고는 하셨는데, 저는 영 찜찜하고 걱정되서 수리를 해야겠더라고요.
수리를 위해서 차를 리프트에 올렸습니다.
타이어를 빼고 마모된 휠볼트도 빼고. 이 볼트가 잘 안빠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안빠지는 볼트 대가리 부분을 짤라내기도 한다더라고요.
제 차의 볼트는 다행이 잘 빠졌고, 끼울때도 큰 문제가 없었어요.
마모된 휠볼트 교체 비용 (공임포함)
휠볼트와 너트는 사실 자동차 부품중에 가장 싼 부품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부품비용은 비싸지 않습니다.
인터넷 대충 검색해보니 1개당 천원정도로 저렴한 부붐이더라고요. 하지만 차수리좀 해보신 분들은 아실꺼에요.
공임이 비싸자나요. 이 공임을 아끼기 위해 공임나라 같은 카센터를 방문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차종에 따라 수리방식은 다를 수 있고, 제 차의 경우는 다행이도 별도의 허브스페이스 같은 부속품이 없이 볼트만 교환하면 되는 차량이더라고요. 그래서 마모된 휠볼트만 빼서 교환했습니다.
부품값과 공임비용을 포함하여 총 4만원들었습니다.
휠볼트교체하는데 걸린 수리시간은 약 40분, 휠볼트 공수해오는데 25분 교체하는데 15분 정도 걸린것 같네요.
차수리하고 나니 완전 마음이 편해졌네요. ^^; 차 고장나면 즉시즉시 수리해서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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