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에 들어가는 길에 우편함을 보니 지로용지가 있었습니다.
대한 적십자사의 적십자 회비 지로납부용지서였습니다.
적십자 지로 통지서
대한적십자사는 적십자회비는 의무납부가 아님에도 전기세, 수도세등에서 사용되는
지로통지서와 동일한 디자인의 지로통지서를 사용함으로써
사람들의 실수로 인한 납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저도 몇 년전에 아무생각없이 적십자회비를 납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납부 후에 보니, 적십자 회비여서
"와..이런..쌍시옷.."
하면서 적십자 욕을 엄청 했었습니다.
적십자사는 어떻게 국민들의
사생활 정보인 이름과 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런 적십자회비 지로통지서를 보내는 건지..
사진 출처 : http://ppss.kr/archives/67919
적십자가 정기 후원이나 일시 후원등의 모금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 국내 재난 구호활동, 국제 구호활동, 생명보호 활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이런식의 과잉 모금활동은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적십자에서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행을 하고 있네요.)
"적십자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시는 국민성금입니다." 라면서
지로통지서를 보낸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발적인 참여로 돕는 국민성금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마치 의무적으로 납부해야할 세금인것 처럼
지로용지로 보내는건..
국민기만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발적으로 적십자비를 모금하실 분 빼고는 절대 지로요금이 세금인줄 알고 실수로 납부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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