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주말에 하루 종일 집에서 애보면서 잘 먹고 잘 싸고
애들 재우고, 다 못먹은게 있어서 먹고 자려고 일찍 누웠습니다.
사실 소주를 한잔 먹고 싶어서 안주거리 사다놓고 애들 재우고 먹어야지~ 아이 씬나~ 이러고 있었는데..
기쁨도 잠시 애 재우려고 누워서 애랑 실랑이 하는 중에
갑자기 뱃속 느낌이 쏴~해지면서 명치쪽이 느낌이 안좋은 겁니다.
평소에도 좀 체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보니 냉장고에 위생천은 보관이 되어 있어서 후딱 마셨습니다만,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게 꽉 막혔나 싶네요.
2016/11/21 - [일상다반사] - 소화불량에 도움 주는 편의점 구매 가능 소화제 - 광동 위생천
아 이거 체한게 보통 체한것과는 좀 수준이 다르구나 싶어서 손을 따볼까 하다가 그건 좀 아니다 싶어서 평소에 알고 있던 지압을 했습니다.
이거는 다들 아실거에요. 사진처럼 합곡이라고 하는 혈을 눌러주면 소화가 잘 됩니다.
실제로도 저도 체기가 있을 때 자주 눌러주고, 평상시에는 합곡혈을 눌러도 아프지 않지만 체했을 땐 좀 아프죠.
그래도 꼭 꼭 눌러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합곡혈 말고도 위장에 도움을 줘 급체 증상을 완화 시킬수 있는 혈이 발에도 있습니다.
태충혈 이라고 합니다.
발은 손에 있는 합곡혈 보다 누르기가 힘듭니다.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로 쭈욱 뼈를 따라 올라가는 부분입니다.
체했을 때 눌러보시면 바로 느낌 옵니다. 느낌아니까~!
손과 발의 합곡혈과 태충혈을 아파도 참고 지압을 해주니까 체기가 정말 많이 사라졌습니다.
애들은 잠이들었지만...
아쉽게도 한잔 하는건 다음에 해야 겠네요..
괜히 탈 날까봐 무섭네요.
좀더 지압이나 하다가 자야겠어요.. 합곡혈과 태충혈 지압을 계속하니 트름이 나오네요.
체했을땐 잊지 말고 꼭 지압해보세요. 효과가 상당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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