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팁

나는 아빠이기 때문에 아이랑 놀아주어야 한다

알지오™ 2016. 6. 22.

 

나는 이제 막 돌이 지난지 2개월 된 여자 아이의 아빠이다.

 

내가 아빠가 된다는 생각은 결혼 해서도 사실 실감이 안났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났을 때도

 

'아... 내 혈육인 아이가 태어났구나' 하고 끝일 정도로

 

나는 사실 아이에 대한 기대나 신비함 따위는 없었다.

 

 

단순히 나와 내 와이프의 행위로 인해

 

생명이 태어난 것에 대한 잠깐의 신기함은 있었지.

 

 

아이도 그닥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뭐 어떻게 키우는지 등에 대한 사전지식도 없다보니 걱정만 많이 했던 것 같다.

 

 

근데 흔히들 친구들이나, 주변에서 말하길

 

"네 자식 낳아봐라." 라는 말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여자에겐 모성애, 남자에겐 부성애.

 

나에게 없던 부성애라는게 생겼다.

 

원래 책임감은 끝내주는 성격이라, 가족은 당연히 책임지는 건데

 

그런 책임감과 별개로 뭔가 나에게 조금은 더 무겁고, 소중하고, 특별한 그런 느낌이다.

 

 

지금은 딸아이가 어느정도 갓난쟁이 애기에서

 

걷기도 하며, 옹알이도 하고, 때도 쓰는 상태가 되다보니

 

아이랑 놀이를 자주 해줘야 한다.

 

 

앞으로 돌쟁이 아이랑 놀아주면서, 사진도 찍고 어떤 놀이를 했는지 등을

 

틈틈히 블로그에 기록을 할 예정이다.

 



왜냐면..

 

와이프의 뱃속에 둘째가 있거든. ㅋㅋㅋ

 

연년생이라 뭐 특별히 그동안 뭘 하면서 아이들과 놀아줬는지 까먹진 않겠지만

 

다른 아버지들도 배울 수 있게 한번 기록해 보려고 한다.

 

 

 

 

 

아이랑 놀아주는 방법이 참 다양합니다.


다만 초보 아빠인 저로서는 
놀아주기 방법을 다양하게 알진 못하다 보니
둘째를 키울때 잘 놀아주기 위해
기록과 공유를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14개월 된 딸아이 입니다.


 
블럭인데 주변 지인에게 물려받은 
제품이라 제품명은 모르겠습니다.

모서리 부분이 각이 지지 않고 둥글둥글하여
뭐든 잡히면 입에 넣어보는 아이들에겐
안전해 보입니다.

1. 아이에게 블럭을 쌓는 모습을 몇번 반복하여 보여주고
2. 아이에게 블럭 하나를 쥐어줍니다.
3. 아이의 행동을 지켜봅니다.
4. 블럭을 스스로 맞추면 박수쳐주고 잘했다고 칭찬해 줍니다.
    (제 딸아이는 맞추고 나면 박수 쳐달라고 쳐다보더라고요. 어린이집에서 배웠나..)
5. 가끔 블럭 안맞추고 집어 던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물건 던지는건 앙돼요~! 하면서 타일러 주는 것도 가르쳐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계속 던져요.
6. 이리저리 다양한 모양으로 블럭을 쌓아주면서 아이와 함께 놀아줍니다.
7. 다 놀고 나서는 정리하는 모습도 아이에게 보여줘서 놀고 나면 정리를 하는거구나 하고 깨우칠수 있게 해줘야합니다.

사담이지만, 아이엄마가 방바닥을 물티슈 같은걸로 닦는걸 자주 봐서 그런지,

아이가 물티슈를 보면 바닥을 훔치면서 다니네요 ㅋㅋㅋ

어찌나 웃기고 귀엽든지.
이 맛에 아이 키우나 싶네요.

아무튼 부모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다들 아이 훌륭하게 잘 키워 봅시다~!!
(언제 다 크나..)

 

 

 

-------------- 7월 1일 추가 -----------------

 

아이를 씻기고 로션 발라주고 재우려고 준비중이였는데

 

잠깐 한 눈 판 사이에 아이가 뛰어다니다가 넘어지면서 침대 모서리에

 

콧대를 찧었습니다.

 

ㅜㅠ.

 

콧대가 부어 오르고 피가 터져서 눈가에 멍이 들었네요.

 

넘어져도 하필이면 침대 모서리에 부딪치다 보니...

 

콧대가 부러진줄 알고 응급실에 급하게 다녀왔습니다.

 

아직 너무 어린지라 엑스레이를 찍어도 잘 안보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엑스레이 찍어보고 그래도 다행인지 뼈에는 이상이 없어 보인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안도 했습니다.

 

아이는 아파서 울더니... 금방 멈추고 병원 가는 내내 잠들어 있더라고요..

 

 

다음날 다이소 가서 모서리에 붙이는 스펀지 사다가 가구 모서리 마다 도배했습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처럼...

 

다치고 나서 붙이는게 무슨 소용이겠냐만.

 

앞으로 예방을 하기 위해서라도 꼭 붙여 놔야 할 것 같습니다.

 

걸음걸이 시작하는 아이가 집에 있으면

 

반드시 붙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꼭이요. 사소한 곳 하나라도 꼭 붙이세요...

 

 

온라인 쇼핑몰에 모서리 보호대 라고 치면 나옵니다.

 

(젤 싼거 사세요. 애들이 뜯고 뭐하고 하면 금방 망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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