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혼밥을 하고 있는데, 자주 하다보니 어느덧 혼술, 혼밥에 익숙해져가고 있네요.
이번에는 강남구 논현동, 언주역 부근에 있는 순대국밥입니다.
터줏대감 아바이왕순대, 역시나 혼밥, 혼술하기 좋은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이 없어 딱 좋았네요. (금요일 오후 8시경 방문 ㅋ)
아바이왕순대에는 전부 이렇게 좌식 식탁밖에 없고 작은 가게는 아닙니다. 제가 앉은 자리 뒤로도
자리가 몇 테이블이 더 있고, 가게 딱 들어서니 사장님이 오늘은 이상하게 손님이 없다고 그러시네요.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간것 같습니다. 벽면 여기저기에 싸인이 저렇게 많이 붙어있더라고요.
사장님도 순대탕에 대해서 자부심이 대단하시고, 한자리에서 23년간 가게를 운영하셨다고하고
순대국이 정말 맛있을 거라고 저를 잔뜩 기대하게 만드셨어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인데, 너무 맛있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니 살짝 걱정되긴 했네요.
아마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괜히 그런게 아닐까 싶었네요.
아바이왕순대에서는 순대국이라고 하지 않고 순대탕이라고 호칭하네요. 아무튼 순대탕을 주문!
하하하, 순대탕이 나왔습니다.
일단 보기엔 다른 순대국들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데, 국물맛을 한번 딱 보니까!
사장님의 자부심에 기대한것 보다는 별로 였습니다.
맛없다는 의미는 아니고, 엄청 진짜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였다는 거에요.
근데, 이집 순대탕에 들어가는 고기가 저는 정말 다른 집에서 먹는것보다 맛있었어요.
육질이 좋고,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수육같은거만 따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각하니 고기먹고싶네요.
순대국 고기인 수육이 정말 와우~
터줏대감 아바이왕순대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93-32 1층
터줏대감 아바이왕순대 전화번호 : 02-515-3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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