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돌이 세탁기 탈수 기능이 제대로 동작안되서 엄청 당황스러웠네요.
잘 쓰던 세탁기, 구매한지 약 6년 정도 되니까 탈이 난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서 사용하던 대우 DWF-151SL 15kg 모델입니다.
가뜩이나 집에 꼬맹이가 2명이나 있어서 빨래거리가 넘쳐나는 상황인데
탈수기능이 정상적으로 되질 않으니 엄청 난감하더라고요.
탈수가 시원찮다라고 느끼고 있다가 이젠 탈수가 아예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탈수시에 통이 돌아가려고 시도는 하는데 엄청 어렵게 돌거나 안돌거나 하는 증상)
그래서 인터넷을 찾다 보니 보통 세탁기 벨트만 구매해서 교체해주면 멀쩡해진다고 해서
직접 수리해보기로 하고 세탁기 벨트를 주문했습니다.
통돌이 세탁기 벨트 자가수리
세탁기 벨트 사이즈 M-20.5와 동일한 동일벨트
사이즈가 동일해서 동일벨트이기도 하지만 벨트 제조회사 이름도 동일벨트입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택배로 벨트값 3000원 택배비 3000원 = 6000원 주고 구입한 벨트가 도착해서
벨트 교체 작업을 했습니다.
우선 세탁기를 눕혀서 보니까 저렇게 판때기가 있고, 나사로 조여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십자드라이버로 나사를 풀러줬습니다.
처음보는 세탁기 안쪽의 모습, 막 더럽고 지저분할거라 생각했는데
뭐 그냥 먼지조금 쌓여있고 깨끗했네요. 저 하얀 통내부에 세탁조 자체는 지저분하겠지만..
아무튼 뒷 판을 떼어냈으면 이제 세탁기 바닥쪽으로 가서 벨트를 교체해야 합니다.
"캬.. 세탁기 벨트야, 6년동안 고생했다. 널 참 혹사시켰구나"
세탁기 바닥쪽으로 이동해서 보니 벨트가.. 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갈라지고 느슨해지고
상태가 매우 좋질 못하네요.
기존 낡은 벨트를 교체하려고 구동축을 돌리다 보니까 더욱 충격적이였습니다.
벨트상태가 완전히..거의 다 끊어질려는 상태..
이러니 그렇게 힘없이 돌려고 시도하다가 돌질 못했구나..
'통돌아 그동안 진짜 수고했다'
이제 새 벨트를 교체해 주려고 기존 낡은 벨트는 짤라서 빼버리고
새 벨트를 교체해 줍니다. 이게 생각보다 벨트 거는게 힘겨울 수 있는데 요령이 있으면 금방합니다.
한번에 원래 벨트 처럼 걸수는 없고, 위 사진 처럼 세탁기 벨트를 반만 걸쳐놓은 상태에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잘 돌아가는 쪽으로 구동축을 손으로 잡고 돌려가면서 끼워 줘야 됩니다.
약간 힘이 들어가게 돌려 주면 됩니다. 벨트 안끊어지니 걱정마시고요.
저도 한 5분만에 끼웠으니, 저처럼 세탁기 자가수리 하실분들도 금방 끼우실수 있을 거에요.
아래 동영상 보시고 대충 이렇게 돌리면 되는구나 하고 참고하세요.
다른 블로그에서 보니까 여자분이 혼자서 직접 교체하셨더라고요.
짜잔! 세탁기 벨트 교체 끝!
벨트를 직접 새걸로 교체하고 나니 굉장히 뿌듯하네요.
이제 진짜 원래의 세탁기 탈수 성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하면서
세탁기 분해 순서의 역순으로 다시 세탁기를 조립해 줍니다.
짜잔!! 세탁기 벨트 교체 이후 정말 말도 안되게 새것 처럼 쌩썡하게 잘 돌아갑니다.
말썽이던 탈수기능이 정말 세탁기가 다시 태어난것처럼, 로켓트 엔진 처럼 쌩쌩하게
잘 돌아서 세탁기 날라가는 줄 알았네요.
세탁기 벨트 교체 생각보다 훨씬 쉬웠습니다.
다만, 베란다 쪽 샷시는 정말 무겁더군요.. 샷시 못 빼서 그냥 좁은 공간에서 작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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