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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나 미신, 운명을 믿나요? 아홉수 경험담

알지오™ 2016. 8. 26.
여러분은 사주팔자나 운명을 믿으시나요?
저는 완전히 믿진 않지만 어느정도는 운명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선택한 것에 따라 운명이 바꼈을 수 있다고 느낄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미 선택을 한 이후에 그렇게 느끼는 거죠. 

선택을 하기전에는 선택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을 할 수 있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되돌릴 수 없습니다.
바로 그 선택, 그것이 운명이라는 생각입니다.
그것을 선택할수밖에 없는 운명말입니다. 너무 운명론자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사주팔자나 미신, 운명을 믿나요? 아홉수 경험담

 


아홉수라고 들어보셧을 겁니다.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아홉수는 숫자 9가 들어가는 나이에 안좋은 일들이 생기는 걸 말합니다.
저 같은 경우 제가 겪은 인생최대의 시련은 29살에 일어났습니다.
원래 평탄하게 잘 살아와서 최대의 시련이라고 표현은 하지만 그리큰 일은 아닙니다.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제 나이 29에 저로인해 집안에 큰 악운이 찾아와 한동안 저도, 가족도 힘들었었고 업친데 덮친다고 물근처에도 안갔는데 자동차가 침수가 됐습니다. 
침수 사유는 비가와서입니다. 선루프나 창문을 열어놨나 싶으실겁니다.

그런것도 아니고, 단지 브레이크등을 사제로 바꿔서 달았는데 차가 언덕길에 약간 기울어진채로 주차가 되어있었는데 브레이크등이 사제라 방수마감처리를 잘 안했는지 그 틈으로 한방울 한방울 모여서 트렁크를 타고 운전석쪽으로 실내침수가 됐습니다.
트렁크에도 물이 한가득 고여있었습니다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때 운전석에서 물퍼낸 생각만 하면 지금도 혈압이 오르는거 같습니다.
만약 차를 비탈진 곳이 아니라 평평한 곳에 주차했다면 물이 안샛을겁니다.
그전까지 보통 평판길에 주차를 했었고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다못해 경사진곳에 앞뒤 방향만 바꿔서 주차했었어도 안샜을거 같습니다.ㅜㅠ.

그나마 다행인게 차에는 전혀문제가 없었고 장마철에 벌어진 일이라 차를 말리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차 침수 말고도 몇 건 더 있는데 비밀로 묻어두겠습니다. (너무나 아픈 기억이라..)
친구들이 이 포스팅을 보면 눈치를 챌수있기때문에.

아무튼 저의 29살은 이런일 저런일 다 겪고 자갈밭 위를 맨발로 걷는것 같은 느낌이였다고나 할까요?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니였는데 당시엔 참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든 지나고 나면 참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아홉수가 찾아와도 잘 헤쳐나가시고 어렵고 힘든일이 있어도
이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헤쳐나가시길 바라며 전 이만 잡니다.

PS. 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그 때의 힘들었던 아홉수 시절..

역시나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였습니다. 

지금 당장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되고, 그땐 그랬지... 하면서 추억으로 남을 뿐이라는걸 느낍니다.

파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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