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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맛집 배나무골에 다녀왔습니다. 오리고기 추천 맛집

알지오™ 2016. 8. 10.

어제 모처럼 칼퇴근을 해서 집에서 통닭이나 한마리 시켜 먹을까 하다가, 

양재동에 볼일이 갑자기 생겨서 가던중에 뜻하지 않게 외식을 했습니다.

임신중인 와이프가 맛난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 양재동에 있는 배나무골이라는 오리고기집입니다.

맛집이라는걸 알고 찾아간건 아니고, 목적지 가는 중에 배가 고프다고 하는 와이프 때문에 

어쩌다가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오늘 찾아보니 맛집으로 많이 소개가 되는 곳이네요)


배나무골 가는 동안에 평일인데다가 퇴근시간하고 겹쳐서 차가 좀 막혔었네요.

역시 서울은 차가 많고 복잡해서 싫습니다. 양재동이라 더 막혔을 겁니다.


아무튼 배나무골에 도착해서 입구에 들어가는데 식당은 지하에 있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동안에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 것 처럼 보여서

'아, 이거 1인분에 5~6만원 하는거 아냐?' 하면서 과잉 지출을 하게 될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였습니다.


배나무골은 오리고기인데, 직접 오리를 굽거나 하는 집은 아니고, 

코스 요리가 나오는 음식점입니다. 연기가 없으니 깔끔하고 고기 굽느라 번잡하지 않아서 좋긴합니다.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은 못찍었고, 그냥 제 개인 적인 느낌만 전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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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도 코스A 29000원, 모란도 코스B 35000원이고, 다른 코스도 있는데 좀 비싸서 저희는 안먹었습니다.

모란도 코스B에는 

1) 처음에 샐러드가 나오고, 오향수육과 연훈제 요리가 나옵니다.(기타 부수적인 명이나물과 김치등 스끼다시?도 나오고요)

2) 오향수육은 얇게 베이컨처럼 포가 떠져 있고, 연훈제 요리는 바베큐 처럼 약간 두껍게 썰어져있는

   오리고기가 나옵니다. (맛이 괜찮더라고요.)

3) 서울덕이라고 하는 구운오리가 나옵니다. 파채와 쌈을 싸서 먹을 수 있는 전같은게 함께 나오는데

   전이라고 하긴 그렇고 만두피같이 얇게 나옵니다. (이것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4) 그다음에 나오는 요리는 훈제통구이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리고기집 가면 나오는 그런 훈제오리인데, 썰어지는 방식이 넓게 써는게 아니고

   주먹고기라고 하나요? 약간 각지게 적당한 크기로 썰어져서 나옵니다. (이건 뭐 그냥 보통 오리고기 맛인것같네요)

5) 다음 코스로는 오리초무침이 나왔습니다.

    오리고기 초무침은 처음 먹는것 같은데 맛이 새롭더라고요. 

6) 그리고 마지막 코스는 육계장인지 오리탕인지가 나오고 죽이 함께 나옵니다.

   코스요리에서는 보통 죽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 양재 배나무골에서는 맨 마지막에 나오네요.


제가 가본 오리고기집 중에서는 직접 구워 먹거나 불이 있었는데

양재동 배나무골은 직접 굽는 절차 없이 코스로 먹을 수 있어 깔끔했고, 

음식도 깔끔하고 오리 요리의 종류도 다양하고 괜찮았습니다.

양재 배나무골 오리고기를 추천해도 욕은 안먹겠다 싶습니다.

주말에는 상견례 장소로도 이용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니다.


아 그리고 이집이 특이한게 토마토짱아치가 있었습니다.

토마토짱아치만 따로 판매도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토마토짱아치는 처음보고, 처음먹어봤는데 약간 매콤달콤 하다고 할까요?

맛은 있는데, 따로 돈주고 사먹고 싶을 정도의 맛은 아닌것 같고요. 

입맛에 맞으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것 같긴합니다. 


주소는 서울시 서초구 마방로2길 12 보성빌딩이고, 연락처는 02-571-5252 입니다.
주차장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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